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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력 확보" 마이스 체질개선 통했다… 부산 민간 행사 활황

간편식·밀키트전시회 주최사무국
2025/09/12

부산시·경제진흥원 지원사업 빛나
지역기업 설 자리 부족하다 지적에
강소기업 금융·행사 운영 등 지원
주류박람회·밀키트展 성과 가시화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마이스 강소기업 행사기획·개발사업'이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22~24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2회 북앤콘텐츠페어' 행사 모습.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마이스기업 신규 행사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마이스 강소기업 행사기획·개발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사업 지원을 받은 부산국제주류박람회, 북앤콘텐츠페어, 간편식·밀키트 전시회 등 3건의 민간 기획 전시회는 매년 업계의 호평을 받으며 행사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25일 부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마이스 기업이 공공기관 위탁 행사 의존에서 벗어나 자체 전시 기획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비용은 신규 전시회 기획·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타당성 검토, 기술 개발 활동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진흥원은 비용 지원 후에도 부산시 민간 주관 전시회 개최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개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행사 운영을 돕고 있다.

그동안 부산은 전시회 개최 규모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고 참관객 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만큼 성장했지만 정작 지역 기업이 직접 기획한 전시회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지역 마이스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신규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매년 참가 기업과 관람객의 반복 방문으로 이어져 지역 고용 창출과 소비 확대 등 연속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자생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첫 행사로 열린 부산국제주류박람회는 명진F&F가 2022년부터 기획해 주관한 전시회로, 사전 시장조사, 바이어 DB 확보와 대규모 라운지 조성 등 축제형 전시회로 기획해 관람객 체류시간을 늘린 결과 올해는 참가업체 160개사, 부스 210개, 참관객 약 3만5000명을 기록하며 첫 해보다 3배 가까이 성장했다.

명진F&F 배재형대표는 "박람회를 신규로 기획한다는 것은 초기 리스크가 큰 도전"이라며 "행사기획·개발 지원으로 바이어 유치 등 사전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민간 주관 전시회 개최지원까지 연계돼 성공적인 개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마루컨벤션이 주최한 북앤콘텐츠페어와 간편식·밀키트 전시회는 수도권에서만 열리던 전문 전시회를 비수도권에선 처음으로 부산서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북앤콘텐츠페어는 지난해 참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규모도 크게 늘어 부산이 출판·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기간 열린 간편식·밀키트 전시회 역시 최근 급성장 중인 간편식·밀키트 시장을 전문적으로 다룬 첫 전시회로 다양한 주제관, '매운맛 챌린지'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과 소비자의 거리를 좁힌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마루컨벤션 안명선대표는"북앤콘텐츠페어와 간편식·밀키트 전시회 모두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지만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복철 진흥원장은 "행사기획·개발지원사업은 기업의 아이디어를 실제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마중물"이라며 "단기적 개최 성과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스스로 기획 역량을 키워 장기적으로는 지역을 대표하는 행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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